한글(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혼자 만들었다? - 잘못된 상식 04
네. 맞습니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혼자 만들었습니다.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주장이 틀린 것입니다. 오히려 집현전에서는 강하게 반발하며 상소를 올렸습니다.
옛날 중학교 역사 통합 교과서에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정인지, 신숙주 등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노력하여 마침내 28자의 표음문자로 이루어진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진짜로 그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 시대 세대들은 그렇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 KBS 역사저널 그날 ]에서도 방송되었던 내용입니다. 방송에서는 이 내용이 매우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유재석 씨가 유퀴즈 방송에서 그렇게 놀라는 표정을 보인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1443년 창제 : 세종대왕 혼자 만드셨습니다.
세종실록 - 이달(1443년 음력 12월)에 ‘임금께서 몸소’ 언문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어내니, 이것을 훈민정음이라 한다
1444년 갑자상소 : 오히려 집현전에서 수장 최만리가 앞장서 집단적 상소를 계속 올렸습니다. 중국에 대한 두려웅과 성리학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최만리 및 상소에 참여했던 자들은 하옥되고 바로 다음날 풀려났으며, 이후 최만리는 다음 해 1445년에 사망하게 됩니다.
1446년 반포 : 상소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자 다시금 집현전을 통해 훈민정음을 쉽게 설명한 책을 만들게 하고 백성들에게 알렸습니다. 이것이 1446년 출간한 책 [ 훈민정음 해례본 ]입니다. 백성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훈민정음의 원리와 이론을 설명한 책입니다.
1397년 5월 15일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입니다. 세종대왕을 역사에 가장 큰 스승으로 받아들이는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기르기 위해서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 원래 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 강경여자중고등학교의 청소년적십자에서 은사님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일들이 계기가 되어 1963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처음으로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였습니다.
- 그러나 전국적으로 은사의 날이 확대되자 1965년에 국민들의 큰 스승인 세종대왕 탄신일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다시 정하고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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