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뇌의 10%만 사용한다? - 잘못된 상식 06
틀렸습니다. 터무니없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진실 : 우리는 항상 뇌의 모든 부분을 사용합니다.
인간은 뇌의 10%만 사용한다는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널리 퍼져 있는 오해입니다. 이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이나 다른 유명한 사람들의 주장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이 주장을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 도대체 왜 이런 오해가 시작되었을까요?
- 이 오해의 한 가지 가능한 근원은 뇌의 특정 부분이 특정 작업 중에 다른 부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언어 처리를 할 때는 좌반구의 전두엽과 측두엽과 같은 뇌 부위가 다른 부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뇌의 다른 부분이 휴면 상태이거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특정 작업 중에는 눈에 잘 띄지 않더라도 여전히 활동하며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합니다.
- 10% 오해의 또 다른 기원은 우리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뇌 세포를 가지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 개의 뉴런과 이를 지원하는 더 많은 신경교세포가 있습니다. 이러한 세포 수의 과잉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우리가 뇌의 잠재력 중 극히 일부만 사용한다고 믿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정확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는 경이로울 정도로 많은 세포가 있지만, 모든 세포는 활성화되어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함께 작동합니다.
- 대중매체(쇼, 오락, 영화 등)들의 소재로 과장되게 표현되어 오해를 부추겼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 루시는 뇌의 100%를 사용할 수 있다면 뇌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주인공은 합성 약물을 섭취한 후, 두뇌 능력의 비율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더 많은 뇌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억력 향상, 염력, 시공간 조작 능력과 같은 놀라운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이 뇌를 100% 사용함으로써 미개척 잠재력에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과학적 증거가 없습니다. 또한 뇌는 매우 복잡하고 서로 연결된 기관이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잠재된 두뇌 능력이 있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이 영화는 재미있는 픽션 작품이지만,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영화로서만 재밌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의 뇌가 항상 대부분을 사용한다는 근거?
- 인간이 뇌의 10%만 사용한다는 생각이 틀렸다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뇌 영상 기술의 발전 때문입니다. 연구자들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정교한 영상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뇌 활동을 관찰하고 특정 순간에 뇌가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는지 측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뇌의 10% 이상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활동 중에 뇌의 대부분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이 일관되게 밝혀졌습니다.
- 뇌 영역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뇌의 모든 부분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서로 연결되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책을 읽을 때 뇌의 여러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됩니다. 시각 피질은 페이지에 있는 단어를 처리하고, 언어 영역은 그 의미를 해석합니다. 또한 해마는 이야기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검색하는 데 관여하며, 전전두피질은 주의를 집중하고 몰입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모든 영역이 함께 협력하여 책의 정보를 처리합니다.
- 우리의 뇌는 가소성이 뛰어나 새로운 경험에 반응하여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신경가소성이라고 하며 학습, 기억, 부상 회복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신경가소성은 뇌의 여러 부위가 필요할 때 새로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우리는 각 기능이 다면적이고 뇌의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기 때문에 뇌의 모든 부분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기억은 뇌의 한 영역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해마, 편도체, 전전두엽 피질 등 여러 영역이 관여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마찬가지로 감정은 한때 편도체에서만 처리된다고 믿었는데 전전두엽 피질 등을 포함한 뇌의 여러 영역이 관여함이 밝혀졌습니다.
결론
인간의 뇌가 10%만 사용된다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우리는 항상 뇌의 모든 부분을 사용합니다. 뇌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영역이 서로 함께 연결된 네트워크입니다. 10%의 오해는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을 상상하는 방법으로 매력적일 수 있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뇌의 용량을 100%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기에 비타민C가 효과가 있다? - 잘못된 상식 03
감기에 비타민C가 효과가 있다? - 잘못된 상식 03 감기예방 - 유의미한 효과 없다. ( 일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으나 유의미하지 않음. ) 감기치료 - 유의미한 효과 없다. ( 감기 발병 기간
hanball1.tistory.com
반응형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밤에 사과를 먹으면 독이 된다? - 잘못된 상식 08 (3) | 2023.05.24 |
|---|---|
| 황소는 투우사의 빨간 망토에 흥분한다 ? - 잘못된 상식 07 (5) | 2023.05.12 |
| 돌고래 아이큐(IQ)가 80이다? - 잘못된 상식 05 (5) | 2023.05.05 |
| 한글(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혼자 만들었다? - 잘못된 상식 04 (3) | 2023.05.02 |
| 감기에 비타민C가 효과가 있다? - 잘못된 상식 03 (5) | 2023.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