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다? - 잘못된 상식 34

식물은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다? - 잘못된 상식 34

 

식물의 의사소통

 

아닙니다..잘못된 상식입니다.

• 식물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 VOC를 방출하고, 식물 뿌리의 균근 네크워크를 활용하고. 소리 등에 반응하여 의사소통을 합니다.

 

◆ 오해와 증거

• 식물이 의사소통을 한다는 개념은 공상 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최근의 연구를 통해 식물 간의 의사소통의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 식물은 동물처럼 신경계와 성대가 없지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그들만의 방법을 개발해 오고 있었습니다. 환경의 변화, 잠재적 위협, 심지어 주변의 다른 식물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의사소통을 합니다.
• 식물은 주변 식물과 유기체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 물질인 휘발성 유기 화합물( VOC : Volatile Organic Compound )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이 해충의 공격을 받으면 주변 식물에 경고하는 역할을 하는 특정 VOC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변 식물은 잠재적인 위협에 자체 방어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출처 : Trends in Plant Science

 

• 식물 뿌리는 의사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물과 특정 곰팡이 사이의 공생 관계인 균근 네트워크는 식물 간의 영양분과 정보 교환을 촉진합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식물은 환경 조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소통하지는 않지만 식물은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에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식물은 빛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반응하여 성장 패턴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식물이 초식동물의 공격을 받으면 해당 초식동물의 천적을 유인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방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접 방어"로 알려진 이 현상은 다양한 식물 종에서 관찰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리마콩 식물이 거미 진드기의 공격을 받으면 포식성 진드기를 해당 지역으로 유인하는 VOC를 방출하여 해충 개체수를 조절합니다.

 

리마콩과 진드기

 

• '식물-식물 신호 전달' 현상은 다양한 식물 종과 관련된 연구에서 입증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006년에 "Ecology Letter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초식동물에 노출된 쑥부쟁이 식물은 포식성 곤충을 유인할 뿐만 아니라 주변 쑥부쟁이 식물이 자기 방어 화합물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VOC를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쑥부쟁이와 곤충

 

• 소리에 반응하는 식물의 개념은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주제이지만,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식물의 성장과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014년에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어린 옥수수 식물을 특정 소리에 노출시키면 성장 및 발달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결론

• 식물은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많은 과학적 증거에 의해 잘못된 상식이 되었습니다. 식물은 동물의 의사소통과 관련된 신경계 발달이 부족하지만, 정보를 교환하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놀라운 메커니즘을 진화시켜 왔습니다. 공기 중 화학 신호부터 지하 균근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식물은 그들만의 상호 작용과 반응을 보여줍니다. 식물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는 생태계 내의 이해를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농업과 환경 보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식물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식을 인식하면 식물계의 숨겨진 세계를 재조명하고, 식물의 의사소통이 우리가 믿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흥미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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