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 구 지정번호 국보 5호
◆ 위치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9, 법주사 (사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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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위치한 석등입니다. 사자 모양의 기둥이 특징인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신라시대 석등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힙니다. 이 석등은 1962년 국보 제5호로 지정되어 그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 특징과 디자인: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은 통일신라 시대인 8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높이가 3.3미터에 달하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이 석등은 법주사 대웅전과 팔상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존을 위해 보호 구조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 조형적 의의: 석등은 불교의 의식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석등은 쌍둥이 사자 모양의 기둥이 독특한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석등은 주춧돌의 모양에 따라 일반형, 고복형, 쌍사자형으로 분류하는데, 보은 법주사 석등은 고복형과 쌍사자형으로 나뉩니다. 두 마리의 사자가 가슴을 맞대고 서서 안정된 X자 자세로 석등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 웅장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사자의 상체와 다리, 얼굴 표정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힘과 유연함을 모두 보여줍니다.
- 상징적 의미: 사자는 부처님의 법을 수호하는 수호자로서 불교 상징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사자를 석등을 지탱하는 기둥으로 묘사함으로써 불교의 가르침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쌍사자 문양은 한국 석등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석등의 문화적 가치를 더합니다.
- 건축 구조: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은 상석, 중석, 하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상석은 등잔의 지붕을 이루는 돌로, 지붕돌(옥개석)과 창이 달린 불을 붙이는 돌(화사석)이 있습니다. 가운데 돌은 진대석으로 등불의 기둥 역할을 합니다. 아래쪽 대좌는 땅에서 등불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며 탑의 기단처럼 생겼습니다.
- 예술적 디테일: 위쪽과 아래쪽 받침돌은 팔각형이며 연꽃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쌍둥이 사자는 하나의 돌에 가슴을 맞대고 서 있는 자세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화사석에는 네 개의 불창이 있고 그 위에 연꽃봉오리 모양의 구슬이 있습니다. 지붕돌인 조개는 팔각형으로 처마가 약간 올라가고 공양구가 있습니다.
- 역사적 의의: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은 보존상태가 우수하고 독창적이며, 후대의 쌍사자 석등에 미친 영향과 통일신라 시대의 고도로 발달한 석조예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 유산과 영향력: 이 석등에서 발견된 쌍둥이 사자 디자인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쳐 한국 전역에 유사한 석등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사자의 조각적인 묘사와 등잔의 전체적인 미적 아름다움은 신라 석등 예술을 대표하는 귀중한 작품입니다.
◆ 요약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은 신라 장인 정신의 독특하고 특별한 사례로 손꼽힌다. 쌍사자 기둥과 정교한 조각, 불교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상징적 의미로 인해 대한민국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석등은 통일신라 시대의 예술적 성취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유산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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